정군태 작.

정군태 작가 개인전 ~26일
붓 이용 수묵화 38점 전시

제주도 출신 정군태 작가의 개인전이 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벽원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 작가의 수묵산수 풍경화에 나타나는 미의식은 전통과 이상을 융합시키면서도 자연의 원형적 이미지를 개성적인 화법으로 풀고 있다.

특히 현장사생을 통한 실경산수화로서 소나무와 절벽, 산과 계곡, 돌담과 돌무덤 등 국내 명산비경을 그대로 한지에 옮겨놨다.

제주의 한라산을 바라보고 자란 그 이기에 '산'의 절경을 바라보는 그의 남다른 시선이 묵과 붓을 이용한 수묵화 속에서 느껴진다. 전시된 작품 38점은 동양화의 매력을 그대로 선사한다.

서울에서 주로 활동중인 정 작가는 "최종 종착지는 고향 제주도"라며 "제주예술이 발전하는데 작은 역할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군태 작가는 1945년 생으로 제주제일고출신이다. 현재 추한라미술인협회 고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울=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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