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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관리박정욱 한의사·한의학자문위원
박정욱
입력 2017-11-22 (수) 15:46:42 | 승인 2017-11-22 (수) 15:48:05 | 최종수정 2017-11-22 (수) 15:48:05

바람이 차가워지고 한라산에 눈이 내렸다. 환절기에는 별일 없어도 몸이 쳐지는 일이 잦아진다. 갑작스런 기온과 습도의 변화는 신체에 부담이 된다. 특히 사람은 항온동물이기 때문에 급작스런 외부온도의 변화는 몸의 기혈(氣血)을 소모한다. 장마철이 되면 제습기를 돌리고 겨울이 되면 보일러를 트는 것과 같다. 이처럼 기존에 사용하던 에너지 소비량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에 인체 역시 몸에 저장된 기혈(氣血)을 사용하는 것이다.

외부온도가 차가워지면 인체는 보온을 위해 체표 혈액순환에 집중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군인들을 전선(戰線)으로 집중시키는 것과 같다. 혈액량은 일정하기에 이런 경우 내부 장기의 순환과 대사는 효율이 떨어진다. 속이 냉한 소음인(수체질)의 경우엔 가을만 되면 배가 더 차가워져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잦다. 찬 음식과 과식은 피하고 밀가루와 튀김, 인스턴트 등을 금해야 한다. 해가 지면 소화능력은 더 떨어지니 9시 이후엔 아무것도 먹지말자.

찬바람이 불면 비염도 급증한다. 큰 일교차로 점막 습도가 낮아져 외부물질에 민감해지고 찬 기온은 염증을 유발시킨다. 두툼한 마스크로 따뜻한 보온층을 만들어주면 따뜻한공기로 숨 쉴 수 있어서 염증이 약화된다. 체표온도가 대체로 낮은 태음인(목체질)은 반신욕을 자주하면 좋다. 속열은 땀으로 내보내고 차가워진 피부는 따뜻해진다. 땀이 충분히 날 때까지 하는 것이 좋고 나와서 몸을 완전히 말려야 한다. 몸이나 머리가 젖은 채로 찬바람을 맞으면 비염이나 감기는 낫지 않는다.

환절기에는 기혈소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니 몸에 맞는 건강차를 상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음인(수체질)은 생강차나 진피차. 소양인(토체질)은 박하차나 보이차, 태음인(목체질)은 국화차나 보이차. 태양인(금체질)은 모과차나 감잎차, 루이보스 등이 좋다.

박정욱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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