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에서 묘지 동자석을 전문적으로 훔친 일당(본보 11월 15일자 5면)의 추가 범행이 드러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최근 구속된 동자석 절도단 박모씨(41) 등 3명과 함께 도내 묘지 동자석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고모씨(50)와 이모씨(4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고씨 등 2명은 앞서 구속된 절도단 3명이 저지른 46건의 범행 가운데 2~3차례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절도단의 규모는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절도단이 1억 6400만원 상당의 동자석 96개와 문인석 4개, 촛대석 4개, 상석 6개 등 총 112개를 훔치는 등 23건의 추가 범행 사실도 밝혀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다른 지역으로 반출된 것으로 보이는 동자석의 행방을 쫓고 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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