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064페스티벌 25~30일 제주시원도심 향사당 등서
전통 이상의 가능성 모색…공연·체험프로그램 등 풍성

제주 공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 콘텐츠로 가능성을 모색하는 판이 펼쳐진다.

제주명품공예인협동조합 주관의 '제주064페스티벌'이 25~30일 제주시 원도심 향사당과 예술공간 이아 등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향사당에서 '제주공예의 전통과 현대' 주제 전시가 진행된다.

갓공예 국가무형문화재 장순자(갓일 양태장), 강순자(갓일 총모자), 강전향(망건장) ,김혜정(탕건장) 보유자의 작품과 제주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한 강승철(제주옹기)·송은실(갈천염색) 작가의 창작 작품이 시대와 세대를 넘나드는 문화의 힘을 보여준다.

실용성과 더불어 단순미가 돋보이는 제주목가구와 죽공예품(이기정 소장)도 소개된다.

축제라는 이름에 맞춰 향사당 앞마당에서는 작은 공연(25일 오진우의 기타, 26일 태히언의 레게 등)도 준비했다.

25일 오후 5시에는 예술공간 이아에서 오창윤 제주대 교수, 강승철 공예가, 양금미 명품공예인협동조합 대표가 제주 공예 문화의 미래를 모색하는 토론을 펼친다.

예술공간 이아에서는 말총 액세서리 만들기, 색실 공예품 만들기, 제주공예품으로 민화그리기 등 공예체험 프로그램이, 삼도2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쿰자살롱, 그릇이야기 최작, 요보록소로복에서는 도예 체험, 한지공예 체험, 도자기 채색하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꾸려진다.

말총 공예 관련 공모전 참가자와 지역 공예가들의 작품을 착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25~26일 예술공간 이아 3층)도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ejucraft.com)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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