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신설·시간표 조정·증차 등 후속조치
불편 민원 적극 대응…혼선 최소화 과제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시작한지 90일째를 맞은 가운데 노선 변경이 모두 105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시작한 8월 26일부터 23일 현재까지 시간표 조정 55건, 노선 조정 27건, 노선 신설 14건, 증차 9건 등 모두 105건의 대중교통 불편사항 후속조치를 이행했다.

8월 26일부터 9월말까지 진행한 1단계 후속조치에서는 시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환승이 구조적으로 어렵거나 첫차가 늦어 등교가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버스 시간표 조정 43건, 노선 조정 16건, 노선 신설 11건, 증차 6건 등 모두 76건의 불편 민원을 개선했다.

구체적으로 대평·예래~삼성여고(530-3번), 표선·성산~세화고(205번) 등의 노선이 신설됐으며 함덕~시청~남녕고 구간(310-1번)의 버스를 증차했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2단계 후속조치로는 시간조정 12건, 노선조정 11건, 노선신설·증차 각 3건씩 등 모두 29건이 개선됐다.

대표적으로 함덕·조천·삼양·화북 등 제주시 동부지역에서 중앙로를 거쳐 제주대병원까지 운행하는 버스노선(380번)이 신설됐다.

버스 노선 불편을 제기하는 민원을 수렴해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후속조치로 인해 이용자들의 혼선이 지속됨에 따라 적극적인 홍보와 조속한 개선안 마련 등이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버스 이용 불편 민원을 수렴해 학생,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의 이용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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