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신동 골퍼 미셸 위(1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개막전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미셸 위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와이콜로아비치리조트에서 열린 다케후지클래식 예선(먼데이 퀄리파잉)에서 83타를 치며 샐리 소라나카(79타)에 이어 2위에 올라 2장이 할당된 출전 티켓중 한장을 얻었다.

이로써 미셸 위는 LPGA 올 시즌 개막전으로 다음달 1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미셸 위의 가세로 이번 LPGA 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한국 선수는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 박희정, 펄신, 한희원(휠라코리아), 장정(지누스), 이정연(한국타이어), 이선희(친카라캐피탈), 고아라, 제니 박 등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키 175㎝로 웬만한 LPGA 투어 선수급 체격을 갖춘 미셸 위는 지난해 남자 아마추어대회인 마노아컵 매치플레이골프대회 본선에서도 남자 선수에 뒤지지 않는 파워를 과시해 미국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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