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시카고 컵스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이승엽은 26일(한국시간) 도착한 소사와 함께 취재진과 인터뷰 시간을 갖고 우정깊은 충고도 들었다고 삼성 구단이 밝혔다.
팀 동료들보다 1주일 늦게 훈련에 합류한 소사는 이날 훈련장소가 이승엽과 달라 함께 운동장에 나서지는 못했다.
수많은 보도진과 팬들의 관심속에 첫 날 타격 훈련에 나선 소사는 프리배팅에서 11개나 홈런타구를 날린 뒤 “나는 남들보다 몸만들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훈련을 마친 소사는 기자들과의 공식 인터뷰에 이승엽이 동참하는 것을 흔쾌히 수락했다.
“보도를 통해 한국의 홈런왕이 팀 캠프에서 훈련중이라는 것을 들었다”는 소사는 “이치로(시애틀)가 성공한 것처럼 이승엽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사는 또 “훈련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주겠다”고 이승엽에게 상당한 호의를 표시했다.
메이저리그 홈런왕과 인사를 나눈 이승엽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체격조건이 좋다”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연합>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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