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포된 중국어선. 사진=남해어업관리단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제주해상에서 불법조업을 일삼은 중국어선 3척을 잇따라 나포했다고 27일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은 25일 오후 10시8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서쪽 약 96㎞ 해상에서 규정보다 작은 그물코로 치어를 남획한 혐의(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로 중국선적 유망어선 A호(49t)를 나포했다.

또 다음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30분 사이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72~74㎞ 해상에서 같은 혐의로 중국선적 유망어선 2척을 붙잡았다.

그물코 규격 측정. 사진=남해어업관리단

남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3척 모두 규정에 적합하지 않은 촘촘한 그물로 조기 등 약 3t을 불법 포획했다"며 "조기 어획철을 맞아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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