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승진 기용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과 관련한 뇌물수수로 전병헌 전 청와대정무수석의 사임에 따른 후속인사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한 신임 수석은 전북익산 출신으로 지난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여·야 의원을 망라한 친화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여·야 3당 간 입장차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예산안 처리와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개혁법안 처리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여소야대 국회상황에 중책 갖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소통하고 대화하는 정무수석으로 진심을 다해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 청와대 소통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