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유원 의원.

도의회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이상봉·손유원 의원 주문

내년 제주4·3 70주년을 앞두고 전국화를 위한 제주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상봉 의원은 28일 2018년 예산안 심사에서 "제주도가 제주4·3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목표로 내·외국인 대상 홍보 강화를 위한 제주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작 중앙무대 홍보예산 편성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당초 전국 홍보를 위해 10억원, 지방 홍보에 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전국홍보비는 제외됐다"며 "제주4·3 70주년의 전국화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행정에서 내실 있는 홍보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물었다.

손유원 의원도 "내년 4·3 행사 예산이 100억원 이상 증액된 것으로 편성된 만큼 앞으로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민들이 제일 바라는 행불인 조사, 희생자 암매장 조사발굴, 정명의 문제, 배·보상 등을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종성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올해 추경예산에 편성돼서 12월부터 공기관대행사업비로 편성해 홍보를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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