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ju.kr’로 명시되는 제주지역 도메인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 도메인이란 컴퓨터 숫자로 표시된 인터넷 주소를 이용자가 사용하기 쉽도록 문자로 변환해 표시한 것이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 인터넷 통계 월보(2월분)에 따르면 제주도내 kr 지역(jeju.kr) 도메인 수는 1월말 현재 88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 294개보다 무려 206개나 줄어든 것이다.

반면 도내 업계에 따르면 제주지역 업체 등의 경우에 기존 jeju.kr 보다는 ‘com’‘.net’등으로 도메인명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라는 단어를 포함한 도메인에 대한 구체적인 통계는 아직까지 없다”면서 “제주지역 소재 기관, 업체의 경우에도 다른 도메인명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정보센터에 따르면 2000년말 기준 제주지역과 연관된 도메인 수는 2084개로 집계됐으며 제주지역 2단계 도메인 명칭으로는(2000년말 기준) ‘co’(기업)가 1232개, ‘pe’(개인) 199개, ‘or’(비영리기관 및 단체)이 52개, ‘ne’(네트워크)가 20개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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