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포스터.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한 ‘제7회 제주국제관악제 앙상블 축제 및 제2회 국제관악콩쿠르’ 참가팀과 초청인사, 행사 일정 등이 확정됐다.

 제주시와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관악제는 관악앙상블 연주와 관악콩쿠르, 공개강좌 등의 내용으로 치러진다. 이번 관악제는 6회 때까지 행사 장소로 포함됐던 서귀포 천지연을 빼고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치러진다.

 이번 국제관악제에는 독일 슈트가르트 국립음대 교수인 아르민 로진(트롬본)과 미국의 제프리 펀더벅(전 세계튜바협회장), 스위스 장 피에르 마떼즈(유럽관악전문잡지 ‘브라스 블릿틴’사장), 일본 미우라 토루(코세이 윈드오케스트라 수석), 한국 김정길(한국작곡가협회장) 등 국내·외 음악인 17명이 심사위원과 공개강좌 강사로 초청됐다.

 앙상블 연주단체는 ‘미8군 군악대 재즈밴드’등 미국 3팀, 체코 ‘프라하 브라스앙상블’, 독일 ‘우먼 인 브라스’등 3팀, 벨기에 ‘플레미쉬금관5중주’, 대만 ‘예수한 금관5중주’, 일본 ‘오사와 캐니치 브라스 퀸텟’, 러시아 ‘볼가 금관5중주’, 헝가리 ‘에발드 브라스’(제1회 국제관악콩쿠르 우승팀) 등 8개국 12개 팀, 한국 서울금관5중주 등 국내 5개팀이 참가해 관악 앙상블의 묘미를 선사한다.

 이에 앞서 10·12일 제주관악제를 열어 관악제 분위기를 띄운다. 남녕고 관악대 등 도내 12개 고교관악대와 제주방어사령부군악대, 제주경찰악대, 한라윈드앙상블, 제주심포닉밴드, 제주페스티벌밴드 등 5개관악대 등 17개 팀이 출연해 제주관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관악앙상블 연주는 8월 12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제주해변공연장·한라아트홀·한라수목원 등 4개 공연장에서 2팀씩 짝을 이뤄 순회연주를 갖는다.

 관악콩쿠르는 12일부터 20일까지 트럼펫·호른·트롬본·유포니움·튜바 등 금관악기 5개 부문과 금관5중주 등 6개 부문에 걸쳐 실시된다. 신청서 접수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개인 1위 5000달러·2위 3000달러·3위 2000달러, 중주는 1위 1만달러·2위 7000달러·3위 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개인과 중주 각 1명(1팀)에게는 특별상도 주어지는데 상금은 각각 1500달러. 부문별 1위 입상자들은 입상연주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지휘자협회 지휘세미나와 악기전시 및 수리코너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문의=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064-750-7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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