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전지훈련중인 대전 선수들은 26일 오후 훈련까지는 마쳤으나 27일 오전 이태호감독에게 “오후 열리는 동의대와의 연습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선수들은 구단의 미지근한 연봉협상 태도에 반발, 구단과의 협상테이블에도 앉지 않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96년 시민구단을 지향하며 창단, 97년부터 프로리그에 참가한 대전은 열악한 재정환경으로 인해 선수들의 연봉이 다른 구단에 비해 적은 것은 물론 전용연습구장도 없는 실정이어서 선수들의 불만이 누적돼 왔다.<연합>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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