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라대에서 열린 2017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 제주 수업나눔축제에서 현직교사와 교육전문직원 등이 수업혁신 사례 등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

 1·2일 한라대서 2017 제주 교육 국제심포지엄
"4차혁명 창의적 역량평가 모델 고안 노력해야"

평가 혁신을 통해 제주교육의 방향성을 설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2일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홀에서 '평가 혁신으로 미래를 새롭게'를 주제로 '2017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맞춰 과정 중심 평가·수업방식의 세계적 흐름과 최신 정보 등을 공유하고 평가혁신 방안과 제주교육의 미래비전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1일 개막식에서는 유리 벨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기술국 영유아·학교담당과장이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18 평가의 방향'을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국제사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적 역량평가 모델을 고안하는데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TIMSS 2015 평가결과에 나타난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취 및 시사점'(상경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IB 교육과정 일본 도입 사례'(이쿠코 츠보야 뉴우에루 IB일본대사), '수업 과정과 과정 중심 평가: 학교의 수업-평가 사례 중심으로'(제니퍼 아담스 캐나다 오타와 칼튼교육청 교육감)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2일에는 '시험이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를 주제로 한 발표·토론과 지난 6월 초빙연구원으로 제주에 왔던 앤 라사카 핀란드 바리아직업학교 교감이 '핀란드 교육자의 시각에서 본 제주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크쇼가 펼쳐졌다.

현직 교사와 교육전문 직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하는 제주 수업나눔 축제도 마련됐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교육의 관점에서 제주와 한국 교육의 현실과 과제를 확인하고 제주와 한국의 관점으로 세계 교육의 미래 담론을 발굴하는 자리"라며 "평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교육의 역사를 제주에서부터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