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법 위반으로 지병 수배를 받고 있는 와중에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업소에 등기우편으로 배달된 신용카드를 슬쩍, 거액을 탕진한 간 큰 공익요원이 쇠고랑.

제주경찰서는 27일 공익근무요원 강모씨(21·주거부정)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5일 오후 1시께 북제주군 한림읍 J수산에 종사원으로 일하던 중 좌모씨(46)에게 배달된 신용카드 2매를 수령한 뒤 하루동안 281만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다.

강씨는 지난해 6월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뒤, 같은 해 10월21일부터 근무지를 이탈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7개월만에 또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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