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휠체어농구단 경기 모습. 자료사진

 도휠체어농구단, 12승 리그 1위
 서울시청과 챔피언 결정전 대결
 김동현, 리바운드 1위 등 우승 견인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겸 감독 부형종)이 시즌 정규리그 12연승을 질주, 전승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지난 3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3라운드 4차전 마지막경기에서 홈팀 대구시청을 67-59로 제압해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앞선 1일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전국 강호 서울시청을 52-29로 대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대회 우승은 제주도휠체어농구단(12승)이 이름을 올렸고 리그 2위는 서울시청(8승4패), 3위 고양시홀트(5승7패), 4위 수원무궁화전자(3승9패), 5위 대구광역시(2승10패)가 각각 자리했다.

특히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3라운드 누적 점수에서 681점(175-162-170-174)을 기록하며 고양시홀트(608점)를 제치고 최다득점의 영예도 안았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팀 리바운드부문에서 395개를 적어내며 2위 무궁화전자(378개), 어시스트부문에서 179개로 무궁화전자(156개)를 따돌리며 1위에 올랐고 팀 속공부문에서도 37개를 기록, 고양시홀트(24개) 등 다른 팀을 압도했다.

개인성적에서 에이스 김동현의 두각도 눈부셨다. 김동현은 리바운드부문에서 125개(평균 12.50)를 기록하며 팀 동료 송창헌(122개, 평균 12.20)과 장경식(대구시청·96개, 평균 10.67)을 제치고 1위에 올랐고 득점부문에서 229점(평균 22.90)을 적어내며 1위 조승현(고양시홀트·264점, 평균 26.40)에 이에 2위에 자리했다. 어스시트부문에서 노장 김호용이 58개(평균 5.80)로 1위 조승현(59개, 평균 5.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에서 2위를 차지한 서울시청을 상대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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