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컴퓨터 업그레이드 방법에 주목해 보자.
◈효과적인 컴퓨터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CPU 업그레이드
컴퓨터의 생명은 뭐니뭐니해도 빠른 처리 속도에 있다. 컴퓨터의 속도를 좌우하는 것은 CPU, 즉 중앙 프로세서로 대부분의 연산을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로 따지면 엔진에 해당할 정도로 컴퓨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또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가장 변화가 심한 부품이므로 선택할 때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CPU를 교체하려면 반드시 메인보드를 고려해야 한다. 메인보드에서 지원하지 않는 CPU를 구입하게 되면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CPU를 업그레이드 할 때 메인보드도 함께 업그레이드하는 경우가 많다.
CPU를 업그레이드할 때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바로 시스템 클럭(FSB)이다. 시스템 클럭이란 CPU와 램간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말하는 것으로 시스템 전체 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색감이 뛰어나고 선명한 그래픽카드를 선택해야
CPU 다음으로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그래픽카드다. 좋은 그래픽카드란 선명하고 깔끔한 화질(색감)과, 삼차원 가속이 얼마나 빠르냐에 달려 있다.
그래픽카드의 업그레이드는 그래픽 데이터 처리 속도의 향상과 고해상도, 고주파수 등의 사용에 있다. 아울러 TV 수신이나 3차원 성능향상 등의 일부 기능을 추가하는 데도 그래픽카드의 업그레이드는 필수적이다.
그래픽 카드는 그래픽을 담당하는 칩으로 구성되는데 이 칩의 성능이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좌우한다. 따라서 그 칩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다음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그래픽 카드 내의 메모리 용량과 종류이다. 메모리는 물론 많을수록 표현할 수 있는 색과 해상도가 증가하지만 그래픽 카드에 8MB의 램 용량만 있어도 사용하고자 하는 해상도와 색의 표현에는 부족함이 없다.
메모리 종류는 현재 SDRAM과 SGRAM이 있는데 화질과 속도 면에서 후자가 낫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보다 더 성능이 뛰어난 DDR메모리도 있다.
◈가장 손쉬운 시스템 성능 향상 효과를 보려면 램을 확장
가장 손쉽게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램의 용량을 확장시켜주는 것이다. 램의 용량이 커지면 윈도가 관리하는 가상 메모리의 크기가 줄어들고 램의 사용량이 늘어 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램의 용량이 커지면 하드디스크에 저장돼 있는 데이터를 읽어오는 속도 역시 빨라져 컴퓨터의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램은 PC100 SDRAM과 PC133 SDRAM입니다. 여기서 100이란 숫자는 CPU와 1초에 100만 번 이상 주고받으며 일을 수행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전히 용량으로서는 64MB∼128M 정도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일반 사용자나 파워 유저 모두 이 정도의 용량이면 충분하다.
◈컴퓨터의 기능 추가를 원한다면 하드디스크도 교체도 생각해야
컴퓨터 업그레이드 할 때는 성능개선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기능의 추가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그 기능추가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하드디스크다.
하드디스크는 속도보다는 용량에 의해서 그 성능이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하드디스크 역시 속도를 평가하는 여러 가지 단위와 요소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저장용량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요새 많이 선택되는 제품은 20∼40GB(기가바이트)정도의 용량을 가진 것들이다. 하드디스크의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A/S·소음·속도 등을 들 수 있다.
하드디스크는 데이터 저장을 담당하는 중요한 매체인 반면 충격에는 비교적 약한 부품이므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교환이 용이한 A/S문제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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