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빅터 코리아 마스터즈 혼합복식 금메달

한국 배드민턴의 맏언니 제주출신 김하나(삼성전기)가 국제무대에서 ‘금빛 스매싱’을 선보이며 5개 대회 연속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세계랭킹 12위 김하나는 지난 3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개최된 ‘2017 광주 빅터 코리아 마스터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서승재(원광대)와 호흡을 맞춰 세계랭킹 15위 최솔규(한국체대)·채유정(삼성전기)조를 맞아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17-21, 21-13, 21-18)로 물리치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하나는 지난 7월 초 서승재와 첫 파트너로 나선 대만오픈 혼합복식 금메달을 비롯해 7월 11일 요넥스 캐나다오픈 혼합복식 동메달, 7월 23일 미국오픈 그랑프리 골드 혼합복식 금메달, 9월 24일 일본오픈 슈퍼시리즈 여자복식 은메달에 이어 5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은 남자단식 전혁진, 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 조,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 조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어 5개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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