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희원 시인이 ㈔세계문인협회의 제12회 세계문학상 시부문 본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가을하늘'이다.

심사위원들은 "연상적 상상력의 소산이라는 시 창작의 기본에서 볼 때 매우 바람직한 시범"이라고 정 시인의 시를 평가했다.

정 시인은 "낯익은 풀잎이라도 그냥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버릇을 살려 시에 대한 갈증을 풀어가겠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정 시인은 교사 출신으로 제주여상 교감, 세화중·아라중 교장, 탐라교육원장을 역임했다. 「한국문인」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는가 하면 「서울문학」에서 수필가로 데뷔하는 등 다양한 글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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