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익자 의원.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익자 의원 지적

지난 8월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4개월이 지났지만 불편사항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강익자 의원은 5일 2018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불만의 소리가 들린다"며 "노선도를 덕지덕지 붙여 버스정류장이 광고판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르신이 물어보는데 찾아주는 사람도 헷갈려 찾지 못 하고 지붕재질이 플라스틱이라 여름에는 더울 것으로 보인다"며 "버스정류장만이라도 깔끔하게 하고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정훈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불만사항을 보면 몇 가지로 압축이 되는데 그동안 최적화해 많이 해소했다"며 "버스노선도는 업체에 의뢰해 변경된 부분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다. 연말까지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박규헌 의원.

1차산업 예산도 도마에 올랐다.

박규헌 의원은 "1차산업 소득이 높으면 도민들의 만족도도 자연스레 올라간다"며 "그런데 2018년도 1차산업 예산을 보니 제주도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을 기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차산업 예산이 줄어드는 부분에 대해 심히 우려스럽다"며 "여러 상황이 있겠지만 예산 투입이 농가소득과 직결돼 1차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비율적으로는 줄어들고 있지만 금액적으로는 증가하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에 순수하게 자체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돈은 지난해보다 34.7%를 증액해 편성했다"고 답변했다. 고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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