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석 도민기자

따뜻한 제주를 꿈꾸는 마스터가드너들의 봉사활동

원예활동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인 마스터가드너의 봉사활동이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짐으로서 주위의 아름다운 이야기거리가 되고 있다.  

'마스터가드너(Master Gardener)'란 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원예활동을 통하여 건강한 삶과 생산적인 여가활동을 하면서 더불어 지역사회 봉사문화를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에서 처음 도입한 후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도내에서도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도시원예, 텃밭 및 정원가꾸기 등에 관한 전문교육 80시간을 이수하고 50시간 이상의 봉사와 인턴과정을 거쳐 전문가 자격을 인증받게 되고, 매년 보수교육을 받으면서 지역과 이웃에 봉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 제주 마스터가드너들은 제주시내 주사랑요양원, 제주보육원등 7개 기관을 봉사기관으로 선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센터에서 직접 식물 씨앗을 파종하고 키워낸 후 매월 봉사기관을 찾아서 계절에 맞는 화단을 조성하고 관리와 원예기술을 전파할 뿐만 아니라, 시내 공한지 및 학교등에서 도시텃밭 조성, 정원 가꾸기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업?농촌의 가치가 확산되면서 도시 속에서 다양한 농업활동이 또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공한지 텃밭, 정원 등 생활원예 공간 조성으로 공동체 복원에 도움을 주고 도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며 또한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도시속에서 농업의 기쁨을 전해주는 제주 마스터가드너 들의 활동으로  농업을 통한 나눔과 봉사활동이 일상이 되고, '심고, 가꾸고, 나누고' 행복을 함께하는 따뜻한 제주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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