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청사.

도, 2014년 16위서 3년만에 4위로 수직 상승
교육청은 '5년연속 1위'서 4위로 4계단 하락

국민권익위원회가 6일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평가가 엇갈려 희비가 교차됐다.

도의 종합청렴도는 7.84점으로 전년대비 0.81점 상승해 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14년 16위에서 2015년 14위, 지난해 12위에서 수식 상승한 것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평균 점수 7.65점보다 0.19점이 높았다.

반면 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7.97점으로 전년보다 0.02점 떨어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까지 5년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던 것과 비교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이 밖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전국 39개 공직유관단체 청렴도 조사에서 종합청렴도 7.47점을 받아 3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0.74점 하락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전국 30개 지방공사·공단 청렴도 조사에서 8.29점을 받아 종합청렴도 12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0.08점 올랐다.

한편 권익위는 매년 민원인, 공직자, 지역주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과정과 부패 경험·인식·처리 등 투명성을 조사해 청렴도 1~5등급으로 나눠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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