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간 합의 이뤄지지 않으면 무기명 투표 방침 

제주도의회가 오는 11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신임 의장을 선출한다. 

제주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태석)은 6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제356회 정례회 의사일정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의장은 내년 제주도 예산안 확정 이전에 결정하게 된다. 

특히 도의회는 원포인트 본회의까지 차기 의장에 대해 정당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본희의를 개최, 무기명 투표를 통해서라도 의장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석 의회운영위원장은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자율적으로 의장을 선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도의회가 갈등을 겪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 의견에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의회 의장은 관련 규정에 따라 재석 의원 과반수 이상의 출석과 출석의원의 과반수 득표로 당선된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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