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제주친구들' 지적 사항 수용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제주개를 분양받은 대상자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축산진흥원은 지난 1일 본원 회의실에서 동물보호단체 '제주동물친구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분양자 합동점검과 분양심의위원회 설치 등의 안건을 수용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제주동물친구들은 축산진흥원이 지난 7월 분양한 제주개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사후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제주개 19마리 중 4마리가 폐사한 사실을 공개, 비난한 바 있다.

이에 축산진흥원은 제주친구들과 합동으로 제주개 분양자 현지를 방문해 유기견 및 동물학대 방지를 사전 예방하고 사육환경을 점검한다.

또 제주개 분양심의위를 통해 종축개량공급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한 후 심의 결과에 따라 제주개의 안정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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