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서 예비부부 70쌍 웨딩관광설명회
저가관광 벗어나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 기대
제주도가 중국 8090세대를 겨냥한 '웨딩관광'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8~9일 중국 사천성 청두(成都)에서 현지 예비부부 및 업계를 대상으로 제주 웨딩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웨딩관광은 중국 아웃바운드 핵심 소비층인 8090세대를 대상으로 기존의 저가관광을 벗어나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소비자 설명회에는 예비부부 70쌍(140명)이 초청된다. 이 외에 청두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와 제주도내 웨딩전문여행사 등 11개 업체가 참여하는 B2B(기업 간 거래) 트래블마트도 열릴 예정이다.
도는 지난 10월 19~25일 중국 청두 웨딩업체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 웨딩 인프라 답사와 단편영화 촬영 등을 통해 업계간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다.
이승찬 도 관광국장은 "사드 이전 제주가 안고 있던 저가관광 등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중국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8090세대의 해외웨딩 추세에 맞춰 고부가가치 제주 웨딩관광 상품을 개발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변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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