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도지회「바람…」선정해
시상식 29일 오후5시 팔레스호텔서

강중훈 시인<사진>이 제17회 제주문학상을 받는다.

한국문인협회제주도지회(회장 김가영)는 최근 제주문학상 심사위원회를 갖고 개최, 제17회 제주문학상 수상자로 강중훈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강 시인이 올해 상재한 시집 「바람, 꽃이 되다만 땀의 영혼」이다.

심사위는 “강 시인이 고향마을 ‘오조리’에서 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경험한 역사성과 삶의 흔적들, 그간 삭여온 고뇌와 번민을 담은 작품집”이라며 “잘 다듬어진 시편들이 단순하면서 율동적이고 회화적이며 시인의 일상 호흡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강 시인은 1993년 한겨레문학으로 등단한 뒤 서귀포문인협회 회장, 제주문인협회 회장, 계간문예(다층)편집인, 국제 펜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오조리, 오조리, 땀꽃마을 오조리야 」 「가장 눈부시고도 아름다운 자유의지의 실천」「작디 작은 섬에서의 몽상」「날아다니는 연어를 위한 단상」「털두꺼비 하늘소의 꿈」등이 있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5시 탑동 팔레스호텔 10층 연회장에서 열린다. 문의=748-3125.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