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대전·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마사회 부산지점(장외발매소)이 문을 열어 본격적인 전국 경마시대를 맞이함에 따라 제주경마본부에서 열리는 교차경주 매출액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경마본부에 따르면 마사회는 부산시 동구 범일동에 수용인원 3900명 규모의 장외발매소를 설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 지난주 제주경마 교차경주 매출액은 23일 36억여원, 24일 41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교차경주 평균 매출액 30억원과 비교해 20∼36% 증가한 것으로 부산지점 개장은 앞으로 제주교차경주 매출액 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6연승에 도전했던 ‘상승기류’는 연승행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지난주 제6경주에 출주한 ‘상승기류’는 경주초반 한때 선두로 나서기도 했으나 중반이후 힘없이 뒤로 치면서 결국에는 7착에 그쳐 기대했던 팬들을 실망시켰다.

김신호 조교사는 23일 제5경주에 나간‘부자마을’이 1착을 한데이어 24일에는 ‘행운의 깃발’, ‘중앙선’, ‘진선진미’가 우승해 3승을 보태는 등 지난주 4승을 챙겨 다승왕 경쟁에 가세했다.

한편 제주경마본부는 일몰시각이 늦어지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 이달부터 경주간격 및 조교시간을 변경한다. 종전 제3경주부터 제6경주까지 25분이던 경주간격을 30분으로 조정했으며 조교시간은 종전 오전 7시∼10시에서 30분 앞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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