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효 제주경제통상진흥원 대리

식품의 안정성 문제는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매우 예민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살충제 계란, 햄버거병 등과 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식품사고로 인해 국민건강은 위협받고 있으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인증제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누적 약 1250만명이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제주 특산품을 구입하고 있다. 제주 특산품이 '제주산'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외에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무늬만 제주산'인 제품들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에서는 올해부터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의 우수제품에 대해 제주특별자차도지사가 인증하는 '제주제품인증(JQ)제도'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제주제품인증(JQ)제도는 청정한 제주산 원료로 제주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으며, 매분기마다 신청업체를 공모해 서류심사와 현장평가(안정성, 신뢰성, 품질 등) 등 엄격한 세부기준을 통과한 제품에 한해 JQ 인증마크를 부여하므로써 신뢰성이 높다.

지금까지 JQ마크는 2분기 71품목, 3분기 33품목이 엄격한 심사인증을 통과하였으며, 인증제품에 대해서는 TV, 라디오, 신문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이점을 어필해 공항에 입점할 수 있게 되었고 매출이 증가할 수 있었다고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는 JQ마크 확인으로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제주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고, 우수제품을 생산한 제주 기업에는 제주제품의 판로확대와 동시에 브랜드 홍보또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제주의 품질관리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엄격하고 진정성 있는 인증기준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JQ마크 인증제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홍보 지원으로 우리 제주기업이 국내·외 판로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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