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시내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70대 할아버지가 사망한 가운데 사고 당시 아내가 집 밖에서 "빨리 나오라"며 절규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가 침통.

지난달에도 갑작스런 추위로 가스난로를 켰던 노부부가 자택에서 화재로 숨지는 등 제주지역 노인들의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르면서 화재에 취약한 고령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

주변에선 "화마가 평생의 반려자를 갈라 놨다는 게 너무나 안타깝다"며 "고령자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 대책이 요구된다"고 이구동성.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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