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택배와 등기 우편물이 대폭 증가한 반면 일반우편 증가율은 정체상태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제주체신청이 밝힌 2001년 우편물 배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 배달된 우편물은 총5675만9016통으로 전년도보다 7.9%가 증가했다.

이중 등기가 290만5861통으로 2000년 197만2860통보다 무려 47.3%가 늘었으며 소포배달물량은 56만8447통으로 전년도보다 49.3%가 증가했다. 반면 통상우편은 5328만4708통으로 전년 보다 6%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한 지난해 우편물 과오취급율은 전체 물량가운데 0.028%로 분석됐으며 이에 따라 제주체신청은 이를 0.015%까지 낮추는 등 우편물 취급사고 제로화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체신청 관계자는 “우체국 택배사업 활성화와 신용카드 사용급증에 따른 등기 우편물 대폭 늘었다”면서 “우편물 과오취급율을 대폭 낮춰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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