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판매점 93곳 1200여개 가격조사
화이트와인 4.4배, 위스키 6.8배 비싸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 레드와인이 해외보다 평균 6배 비싼 것으로 조사돼 과도한 유통마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지난 6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내·외 판매점 93곳에서 수입와인·위스키 등 1262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수입 레드와인의 평균가격은 4만6197원으로 수입 평균가 7603원보다 6배 비쌌다고 14일 밝혔다.
수입 화이트와인의 평균가격은 3만822원으로 수입 평균가 6979원의 4.4배 높았다. 수입 위스키 평균가격도 12만1989원으로 수입 평균가 1만7천854원으로 6.8배 가격 차이가 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관계자는 "이는 주류세금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라며 "여기에 판매관리비, 물류비용 등을 고려해도 너무 많은 유통마진을 붙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변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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