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성악동호회 보체 끼아라.

제주성악동호회 보체 끼아라 18일 창단음악회

성악 애호가들이 성악에 대한 못다한 꿈을 이루는 무대를 갖는다.

제주성악동호회 보체 끼아라(Voce Chiara, 회장 노동근)가 18일 창단음악회를 연다. 올해 2월 창단된 아마추어 성악단체인 보체 끼아라 회원들은 그간 김광정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한국가곡과 이탈리아 가곡, 오페라 아리아 등의 클래식 장르를 꾸준히 연습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비록 성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맑고 깨끗한 소리로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자'는 뜻을 모으고 성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왔다.

이번 창단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정진의 결과를 선보인다.

1부는 친숙한 가곡을 중심으로 조두남의 '산', 토스티의 '고뇌', 김동진의 '진달래꽃', 슈베르트의 '나의 집' 등을 들려준다.

2부는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오페라 라트라비아타), '남몰래 흐르는 눈물'(오레라 사랑의 묘약),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 아는가'(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등 오페라 아리아가 등장하며 '오 나의 사랑하는 님' '청산에 살리라'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김광정 지도교수(제주도성악협회장)는 "사실 이탈리아 가곡이나 오페라 아리아 등은 아마추어가 부르기에 벅찬 곡이지만 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과 열정은 지도자에게 감동으로 다가와 감격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며 "뜨거운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무대는 18일 오후 19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마련된다. 문의=1010-5351-9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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