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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구상나무 미생물 활용해 보전 가능성 기대"
김지석 기자
입력 2017-12-14 (목) 17:32:55 | 승인 2017-12-14 (목) 17:35:05 | 최종수정 2017-12-14 (목) 17:35:05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실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는 14일 서귀포 칼호텔에서 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장, 강문규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상임이사, 장준태 제주산림항공관리소장, 김찬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 산림연구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4일 서귀포 칼호텔서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방안 심포지엄' 열려
김찬수 소장·윤혜영 박사 주제발표 통해 외생균근균 활용 연구 발표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한라산을 중심으로 구상나무 숲 면적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구상나무를 보전하기 위해 구상나무 뿌리에 분포하는 외생균근균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실과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는 14일 서귀포 칼호텔에서 현진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장, 강문규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 상임이사, 장준태 제주산림항공관리소장, 김찬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 산림연구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찬수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은 '한라산 구상나무 숲 쇠퇴원인과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라산 구상나무 숲 면적이 최근 급격히 줄어드는 등 쇠퇴하고 있다"며 "2012년 발생한 태풍과 2013년 가뭄 등으로 인해 토양환경이 악화된 데다 수분 스트레스로 인해 고사목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구상나무 뿌리에 분포하는 외생균근균을 확보해 미생물 순수분리 및 배양 등을 통해 뿌리에 접종한 결과 4주 후 뿌리에서 균사가 형성됨에 따라 구상나무 접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외생균근균을 증식 환경 및 인자를 분석해 대량증식 조건을 구명한 뒤 구상나무 복원에 기초 자료 및 자원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혜영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박사도 '한라산 구상나무 미생물을 활용한 보전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구상나무 뿌리에서 채취한 균근균 균주를 확보, 배양해 접종하는 실험을 통해 균근균이 구상나무 영양분 흡수와 내건성 강화, 독소 차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접종 결과 구상나무 묘목의 뿌리 가닥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관찰됐다"고 발표했다.

이창재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유네스코는 이곳 제주도를 생물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했고 이는 제주도의 높은 환경적, 생태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증명된 것"이라며 "하지만 세계최대의 자생지 면적을 자랑하는 한라산 구상나무 숲에서는 고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급속하게 쇠퇴하고 있어 효과적인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 구상나무 숲은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쇠퇴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구상나무를 멸종위기종 적색 목록에 등재했다.

김지석 기자  kjs@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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