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계 숙원..17일 기획초청전 개시

미술을 중심으로 한 제주 문화예술인들의 도심 전시 고민이 덜어진다.

도문예회관 3전시실은 제주시 도심 전시 활성화를 위한 지역 미술인들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이던 도문예회관 3전시실이 오는 17일 문을 연다.

도문화진흥원은 전시실이 부족하다는 지역 문화계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추진됐었다.

하지만 공연장 리모델링 사업 중 남은 예산을 이용하는 것은 '목적과 다른 사업비 지출(목적외 용도)'이라는 도감사위원회 지적으로 무산되면서 올해 실행에 옮겼다.

제3전시실은 기존 도문진원 사무실로 쓰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272㎡(83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공사비는 3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제3전시실은 3월 본격 대관에 앞서 내년 2월까지 도문진원 소장작품전 등으로 워밍업을 한다.
첫 전시는 1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미술협회, 탐라미술인협회, 한라미술인협회 등을 아우르는 기획초청전이다.

한국화, 서양화,판화, 조각, 공예, 서예 부문에 걸쳐 128명이 출품한 140여점이 전시된다. 문의 710-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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