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의 학업중단 숙려제를 통한 학생 복귀율이 전국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등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학년도(2016년 3월~2017년 2월) 제주지역에서 학업중단 숙려제에 참여한 학생 175명 가운데 학교로 복귀한 학생은 100명으로, 복귀율이 57,1%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 평균 79.8%를 밑돌고 있고, 전남(46.0%)·강원(49.5%)·전북(56.3%)과 함께 전국 하위권 수준이다.

특히 제주도교육청의 학업중단 숙려제 참여학생 복귀율은 2015학년도(2015년 3월~2016년 2월) 61.4%(262명 중 161명 복귀)에 비해 4.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제주도교육청이 내년도 학교로 교부하는 학업중단 숙려제 운영비 지원단가가 고등학교인 경우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만원 감소했고, 제주시 지역 사립중학교인 경우 지원대상 학교가 4곳에서 2곳으로 전년대비 2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도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수도록 숙려제 활성화 및 효과제고에 대한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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