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2017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종합대상 ㈜제스코마트

좋은 품질·합리적 가격으로 만족도↑
직접 고용 180여명 지역경제 활성화
협력업체·지역사회 상생 위한 노력

'2017 제주경제대상' 종합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에 선정된 ㈜제스코마트(대표 강동화)는 소신있는 경영 원칙을 발판 삼아 강력한 지역 유통업체로 급성장하고 있다.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제스코마트는 2014년 1월 출점 이후 대기업 유통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탄탄한 경쟁력과 매출성과, 고용창출을 이뤄가고 있다. 고객 중심의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당초 업소용 식자재 유통 전문으로 시작한 ㈜제스코마트는 출점 첫 해인 2014년 344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고객 범위를 일반 소비자까지 확장하면서 2015년 614억원, 2016 820억원, 2017년 11월 기준 102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이뤄냈다. 관계사인 우리마트까지 포함하면 올해 매출액은 1440억원에 달한다.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스코마트는 아웃소싱 없이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하며 우수한 인재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직접고용 인원은 2014년 72명에서 2015년 89명, 2016년 98명에 이어 올해 11월 기준 181명까지 늘었다. 여기에 우리마트를 포함하면 올해 285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이뤄낸 셈이다. 2018년 예상 평균상시고용인력은 217명 수준이다.

'상생'을 경영 원칙으로 한 ㈜제스코마트는 기존 유통업체들의 구태 관행으로부터 과감히 탈피해 협력 납품업체들과 공정거래를 유지해왔다.  협력업체와의 상생 방안으로 판매 마감 5~10일 이내 전액 현금결제(비대면 통장거래) 시스템을 도입하고 어음거래를 차단해 납품업체들의 자금 회전률을 높이고 있다. 또 납품업체가 마트를 방문할 경우 발생하는 부조리와 모멸감 등을 없애기 위해 내방을 통한 현금수령도 하지 않는다.

경영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에도 과감히 앞장서고 있다. 강동화 ㈜제스코마트 대표는 지난 11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1억원 이상 고액 후원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해 2억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이 외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출점 이후 4년간 사회복지기관 등에 4억8000여만원 상당의 성금을 기부했다.

 

<인터뷰> 강동화 ㈜제스코마트 대표

"이때까지 ㈜제스코마트를 이끌어 온 도전정신을 앞세워 제주 최고의 유통업체로 거듭나겠습니다"

2017 제주경제대상 종합대상을 받은 강동화 ㈜제스코마트 대표는 "출점 당시 업소용 식자재 유통을 전문으로 한 업체는 제주에서 처음이었다"며 "1300여곳 업소를 상대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판매한 결과 자영업자들의 물가 안정에 도움이 돼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강동화 대표는 "상생을 위해 협력업체와 공정거래를 유지하고 소외된 이웃들과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도내 생산자 및 중소제조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활발한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스코마트의 목표는 크다. 강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제주지역 생산품, 수입식료품, 생활잡화 부문 등의 단계적인 특화매장 구성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을 대상으로 마트를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강 대표는 "아무래도 고용창출과 직원 복지환경, 사회봉사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큰 상을 받아 기쁘고 감사한 만큼 앞으로 도민들이 주신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 환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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