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발생한 남영호 참사로 희생된 원혼들의 명복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15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정방폭포 인근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에서 봉행됐다. 김지석 기자

15일 정방폭포 인근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에서 봉행

1970년 발생한 남영호 참사로 희생된 원혼들의 명복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15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정방폭포 인근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에서 봉행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유족과 시민, 위성곤 국회의원, 윤춘광 제주도의회 부의장, 이상순 서귀포시장, 김용범·김영보·강익자 제주도의회 의원, 오광협 전 서귀포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남영호 사고로 희생된 영혼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번 위령제는 주제사와 추도사 등을 생략하고 헌화와 분향만 하는 등 아주 간소하고 조용하게 진행됐다.

한편 서귀포-부산 정기여객선인 남영호(362t)는 서귀포항을 떠나 항해 중 1970년 12월 15일 오전 1시30분께 전남 여수시 소리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탑승자 338명 중 32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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