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으로 끝난 제2공항 서귀포시 설명회. 자료사진

제주환경운동연합 19일 발표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017 제주환경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0대 뉴스 중 첫번째로 부실 용역과 절차 무시로 논란이 가열된 제주 제2공항 갈등을 꼽았다.

이어 △도민사회와 첨예하게 대립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진땀 흘린 대중교통체계 개편 △극심한 물 부족 겪은 제주도, 지하수 난개발 우려 여전 △재활용품 요일별배출제 본격 시행, 생활쓰레기 문제해결 과제 산적 △도민 분노 불러온 양돈사업장 축산분뇨 불법배출 △가금류 16만마리 살처분, 사상 초유의 조류인플루엔자사태 △한라산 보전 정책 후퇴, 한라산 남벽탐방로 재개방 논란 △학생과 학부모를 공포로 몰고 간 부실한 학교 석면 관리 △원희룡 도정 난개발 시대 재시동? 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 재등장 등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첨예한 논란과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문제가 올해 더욱 확대되고 가열되는 양상이다"라며 "인구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생활환경의 질 저하로 관광 개발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도민이 늘어나면서 제2공항 찬성 여론도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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