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2017 제주경제대상 수상업체 탐방] 경제대상 제주비료㈜

2017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에 선정된 제주비료㈜(대표이사 사장 현홍대) 직원들. 변미루 기자

제주토양 최적화 달콤비료 개발
끊임없는 연구로 품질관리 철저

2017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제주도지사 표창)에 선정된 제주비료㈜(대표이사 사장 현홍대)는 제주 토양에 적합한 친환경 비료를 생산하며 과학영농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비료㈜는 고품질 감귤 및 밭작물 생산에 효율적인 '달콤비료'를 지역의 향토 브랜드로 정착시켜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웰빙유기농 비료는 친환경 유기농자재 인증으로 각광을 받아 도내 유기복합비료 시장점유율 50%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곧 제주도의 생명산업인 농업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4년 제주비료㈜는 제주도가 선정하는 '성장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는 부지런한 연구에 기반한다. 제주비료㈜는 철저한 품질 관리를 위해 지난해 1억원, 올해 1억3000여만원을 경상연구 비용으로 투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비료㈜는 지난해 1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이보다 다소 증가한 141억원의 경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매출액 150억원, 자본수익률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경영 수익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졌다. 제주비료㈜는 와흘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일자리 창출과 환원사업 등을 진행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부를 통해 올해 2500만원, 농업인단체 활동에 1100만원을 지원하며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인터뷰> 현홍대 제주비료㈜ 대표이사 사장

"튼튼한 경영을 바탕으로 농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비료를 만들겠습니다"

2017 제주경제대상 경제대상을 받은 현홍대 제주비료㈜ 대표이사 사장은 "제주비료㈜는 그동안 경영상 어려움이 많았으나 2009년 제주지역 농협이 인수하면서 빠르게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며 "이제 도내 감귤 농가의 70%가 감귤달콤비료를 사용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상공회의소 제22대 의원이기도 한 현홍대 대표는 "제주토양에 적합한 작물별 전용비료를 공급하고 원가 절감을 통해 농업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뿐만 아니라 유기질비료 공급을 통해 친환경 농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어깨가 무거운 만큼 앞으로도 '환경존중기업'과 '고객만족경영'을 경영 방침으로 모범적인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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