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대형여행사에 의존돼온 제주여행상품 개발이 앞으로 도내 행정기관과 업체에 의해 자체 추진된다.

제주도는 월드컵, 주5일근무제 등의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해 도관광협회와 함께 제주특성을 살리고 관광패턴에 맞는 4계절 여행상품을 자체 개발, 판매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의 이같은 방침은 개발된 관광상품 대다수가 타 지역 여행사의 입맛에 맞춰짐으로써 ‘부실 관광’을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월드컵 경기와 연계한 기획여행상품과 제주의 역사·문화·관광지·쇼핑 등을 연계한 4계절 상품의 개발 지원에 나선다.

또 관광협회·관광업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관광상품개발 협의체를 구성, 패키지 관광상품을 체계화·재정립한 모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자체상품개발을 통해 제주지역 여행업계의 경쟁력과 활력화를 도모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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