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폭락

가상화폐 폭락 (사진: YTN)

가상화폐가 폭락하고 있다.

23일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실시간으로 가상화폐의 시세를 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상화폐 거래소의 중계를 살펴보면 현재 가상화폐의 시세는 전일보다 하향세를 기록하며 폭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폭락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가상화폐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소문으로 급부상해왔다.

그러나 가상화폐는 이번처럼 폭락할 가능성이 있고 중독성과 투기적 성격 때문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내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일부 실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이와 관련한 중독 증세를 각종 매체에서 밝히기도 했다.

가상화폐 투자자 A 씨는 지난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숫자가 정말 미친 것처럼 변한다. 망가지는 건 한순간이라고 느낀다"며 "시장 분석도 필요 없었다. 그저 돈을 넣고 바라보기만 하면 됐다"고 말했다.

이어 B 씨는 "너무 큰돈을 만져보게 되니까 앞으로도 더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중독 증상이 심해졌다. 계속 창을 켜 놨던 거 같다. 회사에서도 창을 모니터에 보이도록 위치시켰다"고 전했다.

또 C 씨는 "한 번 빠지면 일상적인 돈벌이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자기 전에 보기 시작했는데 새벽 2~3시까지 시세를 본 적이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가상화폐 투자를 현재의 탈출구로 여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 이것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