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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하나, 돌 하나에 담긴 간절함여연·문무병씨 「신화와 함께 하는 제주 당올레」
김봉철 기자
입력 2017-12-24 (일) 15:44:08 | 승인 2017-12-24 (일) 15:46:40 | 최종수정 2017-12-24 (일) 15:46:25

'절 오백, 당 오백'이라 불리는 제주에서 곳곳의 신당(神堂)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신화와 함께 하는 제주 당올레」가 발간됐다.

제주신화연구소 문무병 소장과 여연 연구위원이 함께 쓴 이번 책은 올해 제주신화연구소가 주최한 '제주 당올레 기행'을 따라 저자들이 답사하면서 만난 30여개 신당의 특징과 유래, 그에 얽힌 신화와 삶의 이야기를 기행문 형식으로 풀어냈다.

제주 당신앙의 성지로 불리는 송당을 비롯해 와산 당올레, 애월 당올레, 금악 당올레, 도깨비당 당올레, 성산 당올레, 세화·월정 당올레, 중문 당올레 등 8곳에 걸쳐 제주의 신화가 깃든 신당들을 하나하나 돌아보며 소개했다.

소개된 신당들은 제주 신당의 특징과 신들의 이야기인 본풀이가 풍부한 곳들이다.

저자들은 "제주의 무속신앙과 각 마을의 신당들은 조선시대 와 구한말, 일제시대, 1970년대 유신정권의 미신타파운동을 거쳐 대대적으로 파괴됐고, 최근에는 내부적 요인으로 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무속신앙의 성소이자 전통문화유산인 신당이 하나 둘 사라지는 추세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신화는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며 책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여연씨는 국어교사 출신으로 제주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틈나는대로 오름과 올레를 다니며 제주신화를 연구하고 있다. 문무병 박사는 「제주의 무속신화」 「제주도 본향당 신앙과 본풀이」 「설문대할망 손가락」 등 다수의 제주신화 관련 저서를 펴낸 학자다. 알렙·1만7000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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