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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월동무 경쟁력 높이기 위해 가공시설 설립 시급
김용현 기자
입력 2017-12-25 (월) 13:13:23 | 승인 2017-12-25 (월) 13:19:29 | 최종수정 2017-12-25 (월) 17:27:27
제주도가 우리나라 월동무 주산지임에도 불구 별다른 가공시설이 없어 비상품은 대부분 버려지고, 과잉생산시 처리방안을 찾지 못해 산지폐기되고 있다. 사진은 올해 과잉생산으로 산지폐기가 이뤄진 성산읍 월동무 경작지. 김용현 기자

 

평소 비상품 7만t 활용 못하고 버려져 과잉생산시 격리용 산지폐기
무말랭이 김치재료용 등 활용가능 …경제성 충분 농가소득 향상 기대

우리나라 월동무 주산지인 제주도에 별다른 가공시설이 없어 과잉생산 때마다 산지폐기 이외에 출하량조절 방법이 없고, 평소 비상품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성산일출봉농협과 성산지역 월동무 생산농가에 따르면 제주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매해 20만~30만t의 월동무를 생산해 전국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 동부지역이 월동무의 주산지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가공시설이 없어 월동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매년 7만여t의 월동무가 비상품으로 버려지고 있다. 일부 농가와 상인은 비상품을 출하해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제주산 무의 소비자 신뢰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월동무 생산량이 4874㏊에 34만6050t으로 평년보다 20%정도 많아 가격이 하락했고, 결국 230㏊를 시장격리하기 위해 산지폐기를 한 상황이다.

성산농협과 농가들은 월동무 가공시설이 들어설 경우 평소에는 비상품을 처리하고, 과잉생산시 산지폐기 물량을 가공용으로 수매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와 출하량 조절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무말랭이가 만두소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현재 물량부족으로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또한 유명브랜드 김치 업체도 무채나 깍두기용 절단무를 가공업체로부터 공급 받아 김치를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성산농협과 농가들은 1일 최대 500t 처리규모의 가공시설을 운영하면 제주산 무말랭이와 1차 가공 무를 생산·공급해 시장의 상당부분을 점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성산농협과 월동무생산자협회 관계자는 "버려지는 비상품과 시장격리용 월동무로 1차 가공제품을 만들 경우 중국이나 타지역보다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이 있다"며 "여기에 비상품 처리와 출하조절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큰 걱정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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