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부터 이번달까지 안건 2191건 접수
9대 의회 1518건보다 44.3% 늘어…청원 87건

제10대 제주도의회가 지난 2014년 7월 1일 출범 이후 3년 5개월 동안 조례안 842건 등 안건 2191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2014년 7월 1일부터 25일 현재까지 제10대 의회에 접수된 안건은 조례안 842건, 예산안 30건, 결산안 8건, 기금안 28건, 재의안 4건, 동의안 941건, 건의안 2건, 결의안 26건, 규칙안 5건, 의견청취 10건, 청원 87건, 기타 208건 등 모두 2191건이다.

이 가운데 아직 처리되지 않은 안건은 조례안 20건, 동의안 10건, 결의안 1건, 의견청취 1건, 청원 2건 등 34건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제9대 도의회에 접수된 안건 1518건보다 44.3%(673건) 증가한 수치다.

10대 의회 들어 9대 의회보다 조례안 295건(53.9%), 동의안 332건(54.5%), 기금안 15건(115.4%) 등이 각각 늘었다.

이에 비해 의견청취는 제9대 의회 때 12건에서 10대 의회 때 10건으로 2건(16.7%) 감소했고 건의안도 9대 의회 12건에서 10대 의회 2건으로 10건(83.3%) 줄었다.

특히 제10대 의회와 민선 6기 제주도정이 출범한 이후 제주도의회에 제출된 청원이 급증했다.

청원은 지역 주민이 지방의회와 제주도 등 집행기관, 공공기관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주민 권리 또는 이익이 침해된 경우 이에 대한 구제를 요구하는 제도로, 주민이 불편 사항 등을 대의기관인 도의회에 해결해달라고 등을 요청하는 것이다.

제10대 도의회에 접수된 청원 건수는 87건으로 제9대 의회 36건보다 141.7%(51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민 불편이나 민원이 급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도의회의 기능 강화 및 도의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청원 건수가 늘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10대 의회는 내년 2월 제358회 임시회, 3월 제359회 임시회, 6월 제360회 임시회 등을 남겨두고 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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