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제주지역 가구당 평균자산이 4억원을 웃돌면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도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1203만원으로 전국 평균 3억8164만원보다 7.9% 높았다. 

이는 서울(5억3576만원)과 경기도(4억1393만원)에 이어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제주지역 땅값이 오르면서 자산 규모가 불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 유형을 보면 부동산이 3억2482만원으로 전국 평균 2억6635만원보다 21.9% 높았다. 반면 금융자산 저축액은 6344만원으로 전국 7283만원보다 12.8%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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