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모관야행·말로 듣고 발로 보는 제주신화…세계유산본부와 공동 진행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내년 문화재청 주관의 사업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제주문화예술재단과 제주도세계유산본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문화재 야행 분야 '제주모관야행'과 지역문화유산교육 분야 '말로 듣고 발로 보는 제주신화'다.

제주모관야행은 제주목관아, 관덕정, 향사당, 제주성지(제이각 포함) 등 원도심에 산재한 문화재 및 공간을 활용해 △모관 야경 △밤길 걸으며 전시를 만나다 △별보멍 달보멍 모관 옛질 걸을락 △모관 역사 이야기 △오감만족 모관야행 △모관길 제주음식 탐닉 △모관 야시 △모관 야숙 등 문화재·전시·공연 관람, 역사문화해설, 음식 체험 등 8개 분야의 테마로 구성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제주시 원도심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야간문화관광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말로 듣고 발로 보는 제주신화'는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으로 진행되는 문화유산 방문학교 프로그램이다.

제주신화와 제주어를 소재로 신화 속의 도내 문화재 답사, 신화 각색 및 공연 체험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청소년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과 체험기회 확대, 문화유산 이해도 높이기 등을 통해 문화시민의식을 함양시킨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