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 학생 대상 3개월간 운영…12명 중 8명 취업 '성공'
핀테크 경영학과 진학 학업 병행…내년 제주여상까지 확대 계획

도내 대학이 운영하고 있는 특성화고 학생 금융권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고충석)는 지난 9월부터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제주중앙고등학교(교장 채칠성)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신협 입사를 위한 금융교육을 운영했다.

교육은 국제대 교수와 컨설팅 업체 대표, 은행 관계자, 세무사, 금융감독원 관계자 등이 강사로 나서 현장업무 기초교육과 사전 실무능력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중도 탈락자 8명을 제외한 12명 가운데 이미 제주Y신협 3명, 사라신협 3명, 중앙신협 2명, 동제주신협 1명 등 8명은 채용이 확정됐다.

이밖에 사라신협과 동광신협, 동제주신협도 제주중앙고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으로, 내년 1월께 3차 면접고사가 예정돼 있다.

입사가 확정된 학생들은 내년 3월 신설되는 제주국제대 핀테크 경영학과에 진학, 금요일 야간과 토요일에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특히 도내 30개 신협 가운데 21개 신협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특성화고 학생들의 금융권 취업의 문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국제대는 이 프로젝트를 내년 제주여상까지 확대하고 취업 금융기관에 새마을금고를 참여시키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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