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사진: 류여해 SNS)

자유한국당에서 류여해 최고위원이 제명됐다.

26일 자유한국당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류여해 최고위원을 당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윤리위는 최고위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당 위신 훼손 행위,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 등을 사유로 류여해 최고위원을 제명 징계했다.

앞서 류여해 최고위원의 제명 이유는 당무감사 결과 커트라인 점수를 넘지 못해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오른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류여해 최고위원은 "배은망덕", "후안무치", "여성비하" 등의 원색적 단어를 사용해 홍준표 대표를 저격했다.

이같은 류여해 최고위원의 계속된 비난에 홍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주막집 주모의 푸념 같은 것을 듣고 있을 시간이 없다"며 맞받아쳤다.

이를 접한 류여해 최고위원은 곧바로 SNS를 통해 "내일 홍 대표님에 대한 대법원 판결도 있고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잠시 SNS를 접고 있었다"며 "홍 대표님, 당원들이 뽑은 2등 최고위원인 저를 여자라는 이유로 주모라니요. 낮술 드셨어요? 근데 왜 주모가 생각났나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자들은 시끄럽다며 놓아둘 자리에 두어야 한다고 회의석상에서 말씀하시더니 그럼 제가 술 따르는 여자? 지금 무슨 이야기 하신지 제대로 알고 계시지요? 회의 때 서슴지 않고 제게 뱉던 말을 결국 공개석상에서 주모로 샜군요"라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특히 "여성비하에 남성우월주의에 빠진 '洪마초'...지금도 돼지발정제 갖고 다니시는 건 아니죠. 홍 대표의 여성비하, 저 이제 더이상 참기 힘드네요!"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당에서 제명당한 류여해 최고위원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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