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관광의 어려움 이제 걱정마세요’

마케팅 및 광고대행을 주로 하는 민간업체가 개별내도관광객에게 가장 필요한 정밀하고도 세밀한 지도를 제작, 눈길을 끌고 있다.

(주)아름기획(대표 강홍림)은 올해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연인원 500여명을 동원, 현지실측과 조사를 통해 4일 정밀관광지도 견본을 선보였다.

7만8500분의1 축적으로 제작된 이 지도는 최근 확장을 완료, 수많은 교차로가 생긴 서부산업도로를 세밀하게 표시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도내 대부분의 도로를 정확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관공서를 비롯해 음식점·오름·자전거대여점·쇼핑점 등 3000여곳의 각종 기관이나 관광관련 시설 및 업체를 인덱스로 분류, 지도안에 정리한 것은 이 지도의 가장 돋보이는 부분. 특히 이 지도는 이들을 찾기쉽게 바둑판으로 구획하고 있으며 시지역 및 읍·면소재지 16개 지역을 뒷면에 확대해 놓고 있다.

아름기획은 현재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견본용 지도를 나눠주고 있는데 불편사항이나 보완내용을 접수받아 수정한후 내달초에 제작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외국의 경우 혼자서도 어려움없이 여행을 할 수 있게 정보를 담고 있는 지도가 많다”며 “자치단체나 관광협회에서 영어·일어·중국어 등으로 번역작업을 실시, 월드컵 기간에 제주를 찾는 외국관광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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