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복지 관련 1조62억원 투자
주택 관련 58% 증가…아동수당 신설 등

내년 주택복지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큰폭으로 늘어난다.

제주도는 내년 사회복지 분야에 모두 1조62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가 확보한 내년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모두 1조62억원으로 제주도 전체 예산 5조297억원의 20.01%를 차지한다.

내년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올해 8479억원보다 1583억원(19%) 증가한 수치다.

도는 내년에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생활안정 도모, 사회복지 종사자 지원 및 시설 인프라 확대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사업을 보면 기초연금 1535억원, 아동수당 신설 212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218억원, 발달장애인 종합복지관 30억원, 장애인 종합복지회관 7억원 등이다.

분야별 예산 비율을 보면 기초생활보장 분야가 3.03%(1526억3700만원), 취약계층 지원이 2.97%(1493억4000만원), 보육·가족 및 여성 분야가 6.17%(3101억1300만원), 노인·청소년 분야가 0.60%(3009억2300만원), 노동 분야가 0.60%(302억100만원), 보훈 분야가 0.22%(110억4800만원), 주택 분야가 1.03%(519억4400만원) 등이다.

올해보다 예산 증가 폭이 큰 분야는 주택 분야(전년 대비 58.27% 증가), 보훈 분야(〃 53.90% 증가), 취약계층 지원 분야(〃 27.98% 증가), 노인·청소년 분야(〃 23.78% 증가) 등이다.

오무순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복지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아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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